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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 제주한라병원과 체외진단장비 납품 계약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타 (6,960원 상승40 -0.6%)는 체외진단 장비인 마이크로아이디시스(MicroIDSys)를 제주특별자치도 거점 병원인 제주한라병원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아이디시스는 인체와 가축 등에서 채취해 배양한 시료를 실시간으로 검사해 병원체를 판독하는 체외 진단시스템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체외 진단시스템보다 빠르고 정확한 병원체 판독으로 조기 질병 예방이 가능해 대부분 대학병원에서 도입하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번 제주한라병원과의 계약은 지속적으로 지역 영업망을 확충해 온 결과다. 아스타는 그 동안 취약점이었던 국내 미생물 시장 영업망 구축을 위해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전국 대리점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의료기관과 연구소 시장을 세분화해 각 지역별 의료기기 유통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병원 시장은 그 동안 서울과 경기에 집중했으나 영업망 확대를 위해 원메디컬(인천), 제이메드(경남·부산), 동성메딕스(전남·광주), 제주랩테크(제주) 등 지역별 거점 대리점과 계약했다. 연구소 진출을 위해 LCK(부산·경남), 영진사이언스(대구·경북), 프로진(전남·광주), 바이메딕(충청·대전), 이유사이언스(전북) 등 전문 대리점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타 관계자는 "당사의 말디토프 시스템은 정확한 미생물 감염병 판독 기능을 바탕으로 헌재 개발 중인 클라우드 기능을 이용할 경우 제주도를 포함한 타 지역의 의료 기관과 상호 교류가 가능하다"며 "전국적인 진단 네트워크 구축으로 의료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